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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29 (목) 뚝섬 코스 : 서울숲 -> 뚝섬 -> 왕십리 -> 신당역 -> 을지로4가 -> 시청 -> 충정로역 -> 아현 -> 이대 -> 신촌 -> 집 거리 : 14km 시간 : 02:44:07 걸음 : 15686 음악 : X 아침부터 쌍둥이 누나를 만나러 서울숲에 다녀왔다. 밥 사준다길래 뛰어나갔다. 난포? 라는 서울숲에 핫하다는 밥집에 가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다. 맛은 그럭저럭이었다. 그 후에 무슨 카페를 갔는데 한쪽 벽이 통유리로 되어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오랜만에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을 첨부하지 못해서 약간 아쉽지만 여긴 하이킹 카테고리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자.. 오늘도 어김없이 집에는 걸어올 작정으로 출발했었다. 거리는 약 13km라고 찍..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 프로타고라스 기원전 5세기~4세기경 고대 그리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소피스트'라는 집단이 있다. 소크라테스를 재판으로 넘겨 사형시킨 집단으로 유명하며 이는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에 의해 기록되며 궤변론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물론 현재에는 소피스트가 재평가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소피스트 중 '프로타고라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프로타고라스는 소피스트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매우 논리적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학문을 전파한 사람이다. 지금으로 따지면 과외교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난번 글을 썼을 당시 파르메니데스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라고 주장한 파르메니데스는 인간의 감각을 절대 믿지 않았다. 진공을 절대적으로 부정했으며 우리가 보는 ..
2021.7.28 (수) 을지로4가 코스 : 을지로4가 -> 시청 -> 덕수궁 -> 충정로역 -> 아현역 -> 이대역 -> 신촌 -> 집 거리 : 8.61km 시간 : 01:59:22 걸음 : 9270 음악 : X 아침부터 쌍둥이 누나가 밥을 사주겠다고 불러서 다녀왔다. 초계냉면을 먹었다. 맛있었다. 원래 배가 커서 냉면은 국물까지 완뚝 하는데 여기는 양이 너무 많아서 국물까지 다 먹지 못했다. 완뚝은 냉면에 대한 예의지만 오늘은 예의를 지키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걸어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출발한지라 애초에 런닝화를 신고 갔었다. 약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상쾌했다. 어제 많이 걸어서 발이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발은 괜찮았다. 항상 한강변이나 다리를 건넜지만 오늘은 시내 하이킹이었다. 시내 하이킹은 음악 없이 걷는 게..
2021.7.27 (화) 예술의전당 코스 : 예술의전당 -> 반포대교 -> 한강공원 -> 동호대교 -> 한강대교 -> 원효대교 -> 마포대교 -> 상수역 -> 집 거리 : 14.68km 시간 : 02:47:01 걸음 : 17088 음악 : Shostakovich Symphony No.7 Tchaikovsky Symphony No.6 3rd 예술의전당에 연주회를 보러 다녀왔다.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매했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클래식 카테고리에 올릴 예정이다. 연주회를 예매했을 때부터 집에 돌아오는 길은 반포대교를 건너 걸어와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하지만 요 며칠 동안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연주회가 끝날 때까지 지하철을 탈 것인지 걸어갈 건지 고민했었다. 걸어가다 힘들면 버스타자! 라는 마음으로..
시공간의 존재 - 뉴턴 vs 라이프니츠 17세기 말, 영국과 독일에서는 누가 먼저 미분을 발견했냐 하는 싸움이 번졌다. 기록에 의하면 뉴턴이 라이프니츠보다 10년 먼저 미적분학을 정립했지만 발표는 라이프니츠가 먼저 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뉴턴이 자신이 먼저 발견한 것을 라이프니츠가 베낀 것이라고 말하며 진흙탕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뉴턴은 이후에 영국의 왕립협회 협회장이 되고, 라이프니츠는 독일의 과학 아카데미 원장이 되었으며 이 진흙탕 싸움은 국가의 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실제로 이 싸움으로 약 100년간 독일과 영국 사이에 학문적 교류가 뜸했다. 이 다툼은 소위 '미분전쟁'이라고 불린다. 이렇게 싸웠던 뉴턴과 라이프니츠는 시공간에 대한 개념도 서로 달랐다. 뉴턴의 시공간에 대한 개념은 절대주의이며 물질이 존재하지 않아도 시공간은 존..
패러다임의 전환 - 토마스 쿤 토마스 쿤은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 혁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설명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사용하곤 한다. '아이폰 출시로 인해 휴대폰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라던지 '인터넷 강의의 시작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처럼 말이다. 패러다임이라는 언어를 처음 정의한 것은 미국의 과학자 겸 철학자 토마스 쿤이다. 패러다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과학 법칙들은 기원전 300년 경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정의되었으며 약 2000년 가량 유지되었다. 대표적으로 17세기에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의해 역학 혁명이 이루어지게..
2021.7.24 (토) 마포대교 코스 : 집 -> 서강대교 -> 여의도한강공원 -> 마포대교 -> 한강공원 -> 홍대후문 -> 집 거리 : 9.9km 시간 : 01:55:32 걸음 : 13801 음악 : Brahms Symphony No.4 Mahler Symphony No.3 4th Dvorak Symphony No.6 4th 오늘도 어플이 말썽이다. 그럴 줄 알고 다른 어플도 실행시키며 걸었다. 내가 걸었던 길을 영상으로 재구성해주는데 정말 신기하다. https://www.relive.cc/view/v8qkkZ9XwKq Relive '멋진 어드벤처' 나의 하이킹 보기: 멋진 어드벤처 www.relive.cc 토요일의 여의도는 평일처럼 밝지 않다. 어두운 밤 잔잔한 불빛이 더 자연스러워 보였다. 드디어 보름달이다. 매번 달이 차는 것..
2021.7.23 (금) 홍익대학교 코스 : 집 -> 신촌 -> 집 -> 홍익대학교 -> 홍대후문 -> 광흥창역 -> 경의선철길 -> 집 거리 : 5.04km 시간 : 01:01:06 걸음 : 6239 음악 : X 원래 과외를 다녀오는 월요일과 금요일은 하이킹을 쉬려고 했지만 오늘따라 운동이 하고싶어졌다. 과외를 다녀오면 정확히 4900~5000걸음 정도 나온다. 뭔가 10000보를 채우고 싶어서 5km 정도 짧은 코스로 다녀왔다. 원래는 신촌에서 연세대 한 바퀴를 돌려고 했지만 신촌역 근처에 도착했을 때 집에 에어컨을 켜고 나온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늘 그렇듯 에어컨은 꺼져있었다. 집에 온 김에 코스를 다시 바꿨다. 코로나로 등교를 안 한 지 오래되었다. 작년에는 휴학해서 어차피 학교를 갈 일이 없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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