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사/성학집요

2021.8.6 (금) 성학집요 p.94~p.102

728x90
반응형

반응형
"무릇 역사서를 읽을 때에는 사건의 자취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모름지기 다스려짐과 어지러움, 편안함과 위태로움, 흥함과 쇠퇴함, 존속과 멸망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p.94
"모름지기 자신이 그 일의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사태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 시대의 재앙과 어지러움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책을 덮고 스스로 내가 이런 일을 당하면 마땅히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p.95
"그 사건만 기억하고 그 글만 외우는 것은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없다." p.95

 역사서를 읽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한국사나 역사를 공부한다고 하면 몇 년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달달 외우기만 할 뿐 그 시대 상황에 내가 있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역사서를 읽고 공부한다면 마치 타임슬립으로 내가 그 시대에 들어간다면, 혹은 내가 그 당시 임금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하고 정치했을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책을 잠시 덮고 생각해봅시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어느 나라가 전쟁에서 승리할까? 왜 승리할까? 외교정책이나 전략이 우세한 나라와 그 이유는?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책을 펼쳐 후 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해봅시다.

 

"선비라면 누구나 글을 읽었을 터이지만 좋은 정치가 흥하기는 드물었는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글을 읽은 것이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자료가 되었을 뿐 쓸모 있는 도구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p.95

 마음을 찌르는 말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지식을 쌓으려는 독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을 쌓으면 쓸모가 있어야 하는데 글로 읽은 것을 단순히 입 밖으로 꺼내기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었다면 그 지식은 나에게 쓸모 있는 도구로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 몇 마디 말은 참으로 성인이 역을 만들 때 자연스러운 차례에 따라 만든 것이지 털끝만큼도 인위적인 지혜를 빌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p.97
"형이상의 것을 도라 하고, 형이하의 것을 기라고 하며, 이루어진 것을 가지고 다듬어내는 것을 변이라 하고, 미루어서 행하는 것을 통이라 하며, 이것을 들어서 온 세상 백성에게 베푸는 것을 사업이라 한다." p.98

 성학집요 p.97~102 까지는 태극과 무극, 음양과 오행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실 정말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필사 > 성학집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8.5 (목) 성학집요 p.87~p.94  (0) 2021.08.07
2021.8.4 성학집요 p.81~p.87  (0) 2021.08.06
2021.8.3 (화) 성학집요 p.76 ~ p.80  (0) 2021.08.03
2021.8.2 (월) 성학집요 p.72 ~ 76  (0)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