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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2021.7.14 (수) 홍제천 인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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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 집 -> 가좌역 -> 홍제천 -> 서대문구청 -> 인공폭포 -> 홍제천 -> 경의선 철길 -> 집

거리 : 10.04km

시간 : 2:12:05

걸음 : 13354

음악 : Saint-Saens Symphony No.3 'Organ'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arr. Ravel for Orchestra)

 

 홍제천 인공폭포가 궁금했다. 전날 10km의 한계를 극복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늘리고 싶었다. 수업이 끝나고 저녁 9시에 출발했다.

 

 홍제천을 걸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홍제천길을 걸으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홍제천에 진입하고 얼마 가지 않아 굴다리에 빔프로젝터로 쏘는 그림이 있었다.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예뻐 보였다. 이곳 외에도 많은 곳에 프로젝터를 쏘는 곳이 있었는데 이 장소가 가장 아름다워 사진으로 남겼다.

 

 

 인공폭포까지 걸어가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수업이 끝나고 늦은 시간에 출발했던 터라 폭포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폭포를 보는게 목적이 아니라 걷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다.

 

홍제천 인공폭포 운영기간 : 3월 중순 ~ 10월 말

운영 시간 : 09:00 ~ 19:00 (4,5,9,10월) / 08:00 ~ 20:00 (6,7,8월)

 

 1년 전 이맘때, 2020년 7월 11일에 경기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했었다. 전국아마추어오케스트라연합인 AOU에서 악장을 맡아 생상스 교향곡 3번을 연주했었다. 오랜만에 노래를 재생했다. 역시 좋았다. 1년 전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곡을 연주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나있었다. 1년 전에도 마스크를 끼고 다녔는데 아직도 마스크를 끼고 다닌다는게 참 안타까웠다.

 

 작년 나는 휴학을 하며 이것저것 많은 것을 했고, 또 하고싶어 했었고 참 열심히 살았었구나 싶다. 지금은 그때처럼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없지만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마음먹기가 제일 어렵다...)

 

 추억에 젖어 전람회의 그림도 들었다. 2019년도 AOU에서 세컨바이올린 수석으로 연주했던 경험이 있다. 역시, '9. Baba-Yaga'에서 '10. La grande porte de Kief'로 넘어가는 부분은 언제 들어도 소름이 돋고 코 끝이 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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