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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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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학생 또는 학부모님들이 궁금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총 1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답변하고 있습니다.

13장은 특이하게 공부법 전반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영어공부법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장이라 13장을 제외하고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 믿음

'노력할수록 발전하고 성장한다'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나는 해도 안될 거야', '노력은 다 소용없어'라는 고정형 사고방식에서 실패로부터 부족한 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를 '뇌 가소성' 이론을 내세워 주장합니다. '뇌 가소성'은 운동을 할수록 근육이 커지는 것처럼, 뇌도 쓰면 쓸수록 성장한다는 이론입니다.

뇌 가소성을 믿고 우리는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모두가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잘 모르기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p.37

 

2. 메타인지

'메타인지'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며, 메타인지 능력이 높다는 것은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쉬운 것만 공부하고 아는 문제만 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는 문제만 풀다 보면 어려운 문제는 꺼려지게 되고 내가 아는데 안 푸는 건지, 진짜 못 푸는 건지 그 경계가 애매해지게 됩니다.

저자는 메타인지 능력을 높이기 위한 세 가지 방법으로
1. 공부법에 대해 배우기, 2. 피드백 훈련하기(연습문제 풀기, 시험 보기 등), 3. 인간의 인지 과정 배우기 
를 주장합니다.

학생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2. '피드백 훈련하기'일 것입니다. 시험을 보거나, 연습문제를 풀었을 때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왜 틀렸는지 어디서 틀렸는지, 실수는 왜 했으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연습문제의 가장 주된 목적 중 하나다. 높은 점수를 받고 우쭐하는 것은 마치 시력측정표를 외워서 2.0이라는 시력을 받고 좋아하는 것과 같다. p.78
3. 기억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연 기억력일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운다고 해도 기억하지 못한다면 공부한 의미가 사라지겠죠.

기억에는 단기 기억과 장기기억이 있는데, 단기 기억은 각 뇌의 부위에서 시냅스의 신호를 통해 남아있고, 정보들이 해마를 거쳐 장기기억에 남아있게 된다고 합니다. 즉, 단기 기억은 단순 전기 신호일뿐이고 장기기억은 단백질 구조 자체를 바꾼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반복 읽기 공부법을 선호하지만 반복으로는 단기 기억을 지속시킬 뿐 장기기억으로 전환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출 과정'입니다.

인출이란 나에게 들어온 정보를 밖으로 끄집어내 보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면, 시험을 보는 행위 혹은 백지에 내용을 요약하고 개념을 정리해보는 과정 자체가 장기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좋은 훈련인 것입니다.

이런 인출 과정들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도 어려운 법입니다.

연속으로 연습하면 단기 기억이 주로 일하게 되면서 내용이 완전히 숙지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장기기억으로 많이 가지 못한다. p.107
4. 목표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목표 설정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모르는 길을 가는데 내비게이션을 찍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기 바쁩니다.

목표 설정은 공부뿐만 아니라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목표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주고, 지금 내 모습이 어떤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책에서는 목표의 성격을 성장 목표와 증명 목표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성장 목표는 나의 성장을 위한 목표로 나의 성장과 발전에 더 집중하고 실패로부터 부족한 점을 배우고 나아가려는 태도를 취하는 반면, 증명 목표는 남에게 인정받으려 안간힘을 쓰며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합니다.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똥을 싸도 박수를 쳐 줄 것이다.'

일단 성공을 하면 자연스레 증명받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목표를 세우고 이뤄나가는 방법으로 "BHAG 목표"를 소개합니다. 크고 대담하고 위험한 목표를 먼저 세우고 작게 나누어서 오늘 해야 할 일을 글로 작성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크고 대담한 목표는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으며, 글로 작성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목표를 설정해서 이뤄가는 과정 자체가 한 사람의 온전한 삶이기 때문에 그렇게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을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하다. p.148
무언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보지만 그 노력을 다 모은다 하더라도 가고자 하는 목표에 비해서 너무나 작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 순간이 위험하다. p.156
5. 동기

목표를 위해 전진해야 하는 이유, 동기가 없다면 우리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목적지는 찍었는데 연료가 떨어진 상황인 것입니다.

동기에는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동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외재적 동기는 돈 혹은 물질을 보상으로 받는 것으로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며, 내재적 동기는 물질적 보상이 없어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 문제 풀면 맛있는 거 줄게(혹은 문화상품권 줄게)'라고 말한다면 그 문제를 풀 동안은 외재적 동기는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하지만 다음 문제를 풀 때부터 물질적 보상이 사라지게 된다면 학생들은 문제를 풀고 싶다는 동기가 폭삭 사라지게 됩니다.

즉, 물질적 보상이 사라지게 되면서 외재적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면 원래 있었던 내재적 동기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재적 동기의 핵심은 '자율성'입니다.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때 내재적 동기는 솟구쳐 오릅니다. 자율성을 억압하고 강제로 어떤 일을 시킨다면 내재적 동기를 짓밟는 일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내게 선택권이 있음을,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음을, 그리고 공부든, 일이든 인생이든 뭐든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믿을 때, 그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동기화될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기어이 도착하게 될 것이다. p.172
6. 노력

'1만 시간의 법칙'이란 말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누구나 그 분야에서 1만 시간의 노력을 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1만 시간 넘게 글자를 쓰더라도 악필인 사람들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냥 노력이 아닌 '의식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은 듯이 문제만 들입다 푸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틀린 문제를 통해서 내가 왜 틀렸는지 '깨어있는' 상태에서 공부해야 실력이 느는 것입니다.

책에서 의식적인 연습 방법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체계적인 방법론
2. 자신의 실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작업
3.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가지기
4. 신중하고 계획적인 연습

제대로 된, 의식적인 꾸준한 노력만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노력은 진짜 우리를 배신할 수 있다. p.199
7. 감정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 사람의 감정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지배하고 있다면 당연히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집니다.

모든 감각은 '망상 활성계'라는 곳을 거쳐 중요한 진액 정보만 뽑아 받아들이게 됩니다. 진액을 뽑는다는 것은 주의 집중하고 있는 것에 관련된 것들만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정적인 감정이 들게 된다면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며 망상 활성계가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느끼고 '공부 필터' 대신 '생존 필터'로 갈아 끼운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공부한 내용들이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이성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평소에는 우수한 성적을 내다가 꼭 시험만 되면 불안한 감정을 느끼며 이성적 사고가 멈추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불안한 감정, 부정적인 감정이 엄습할 때 해소하는 방법은 지금 내 기분을 글로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이를 '정서 명명하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했을 때 불안한 감정이 많이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열심히만 하려고만 하지 말고 어떻게 즐겁게 업무 혹은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꼭 해보자. p.245
8. 사회성

인간은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존재를 인정받으며 살아갑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욕구이며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관계가 없는 외로운 감정을 느끼면 공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제 수행능력이 감소하고, 자제력이 떨어지며 지능지수와 성적마저 감소한다고 합니다.

모든 대인관계를 끊고 공부만 하는 것보다, 적절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9. 몸

공부만 죽어라 하기보다 적당한 휴식이 공부효율을 훨씬 높여줍니다.

의식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양 보다 무의식이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잘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주야장천 앉아서 풀고 있는 것보다 잠깐 다른 일을 하고 다시 문제를 보면 풀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무의식은 선형적 사고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창의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아르키메데스가 책상이 아닌 욕조에서 부력의 원리를 발견했듯 의식이 하지 못하는 일을 휴식을 통해서 무의식에게 맡긴다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잠을 제대로 자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다. p.296
10. 환경

사람들이 습관을 원하는 제대로 들이거나 자제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의지로만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의지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의지로만 되지 않는다면 주변 '환경 설정'을 통해 자제력을 키우고 원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머리맡에 책을 펼쳐둬서 책을 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다던지, 스마트폰을 자제하고 싶다면 휴대폰을 꺼내기 힘들게 가방에 넣거나 나와 멀어지게 멀리 둘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아침에 알람을 듣고 바로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알람을 맞추고 휴대폰을 멀리 둡니다. 알람이 울리면 휴대폰이 있는 곳까지 움직이는 동안 잠은 자연스레 깨게 됩니다.

습관은 도도히 그리고 거대하게 흐르는 물 같아서 우리의 의지로는 대부분 그 물줄기를 바꾸지 못한다. p.309

스스로 인생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마음만 고쳐먹을 일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환경을 바꿔야 한다. p.325
11. 창의성

흔히 창의성은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창의적인 것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이상의 것들, 혹은 개념들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창의력을 기른다는 것은 두 가지 이상을 자연스레 연결하는 능력을 기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은 정말 새로운 것이 아닌 휴대폰과 컴퓨터를 자연스럽게 연결지은 것입니다.

창의성을 높이려면 연결할 재료(경험)들이 많아야 하고, 주변 사물들을 연결 지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결할 재료들, 즉 경험들을 수집하는 방법은 여행이나 취미활동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재료들을 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독서'입니다. 독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경험들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낯선 경험들이 다가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과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낯선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책에서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전문분야 외의 취미 갖기
2. 해외여행 가기
3. 다양한 분야의 사람 만나기
4. 다양한 책 읽기

아이폰은 기존에 없던 것들로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각각 개별적으로 존재하리라 생각했던 것들을 애플만의 방식으로 연결한 제품이었다. p.338
12. 독서

앞서 말했던 창의성을 위한 재료를 모으기 위한 독서의 중요성도 있지만, 독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많은 궁금증과 질문들이 생깁니다. 작은 지적 호기심의 탄생은 다시 독서로 해소하는 과정을 고치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지만 완벽하게 채워지지 않은, 즉, '지식'과 '지식의 부재'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었을 때 호기심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p.366
14. 일

공부를 아무리 많이 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적용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머릿속에 지식을 꽉꽉 채웠다 한들 끄집어내어 활용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공부한 것을 일에 적용해보면서 실생활에 적용할 때 공부의 효과는 두 배가 됩니다.

공부한 지식이 실전에 도움이 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지식 자체가 아니라 그 지식을 어떻게 공부했느냐 이다. (...) 문학책을 많이 읽고 문학을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서 좋은 문학 작품을 쓰는 것이 아니다. p.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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