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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

집중력을 높이는 공부법 (뽀모도로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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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의 법칙 : 어떤 일이든 주어진 시간이 다 소진될 때까지 일을 미룬다는 법칙.

 

 

 과제 제출 1시간 전, 이마에 식은땀이 맺히고 손이 파르르 떨린다. 남은 과제의 양으로 보아 두 시간은 족히 걸릴 듯싶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보며 놀았던 과거의 나를 원망해봤자 소용없다.

 제출 5분 전, 어디선가 엄청난 집중력이 나오는 것 같다. 두 시간 정도 걸릴 줄 알았던 과제는 한 시간 안에 거의 끝내고 제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출 1분 전,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제출 확인 버튼을 누른다. 키보드에는 손에서 나온 땀이 흥건하고 제출했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누구나 위와 같이 과거의 자신을 원망하며 과제 제출 전날 혹은 시험 전날 밤을 새 가며 공부하거나 밀린 과제를 한 적이 여러 번 있을 것이다.

 

 밀린 공부와 과제를 할 때마다 밤을 새우면서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며 다음부터는 미리 해야지 라며 굳게 다짐한다.

 

 하지만 이 다짐은 결국 매번 실패로 돌아가고 다음번 과제 제출 전날도 기말고사 전날 밤도 우리는 밤을 새우며 땅을 치고 후회를 한다.

 

 이렇게 시험이나 과제 제출을 몇 시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월등히 상승한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일까?

 

 우리 뇌에는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있다. 신경전달물질이란 뇌의 신경세포인 뉴런에서 전기적 전달 혹은 화학적 전달 과정을 통해 자극을 전달한다. 이때 노르에피네프린은 화학적 전달을 통해 자극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몽롱하고 피곤한 상태이다. 이때 일어나기 위해서 각성 물질을 전파하는데 이때 노르에피네프린이 작용하게 되어 대뇌를 각성시켜 의식을 명료하게 해 준다.

 

 이 노르에피네프린은 또한 우리가 스트레스 상황이거나 위기상황일 때 분비되는데, 흔히 우리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거나 위기를 느낄 때 노르에피네프린이 대량으로 방출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몸이 빨라지고 집중력이 높아지며 이 위기에 대항해야 할지 아니면 도망가야 할지 빠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한다.

 

 우리가 시험 전날 시간에 쫓기는 것도 마찬가지로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다. 이때 노르에피네프린이 대량으로 방출되어 대뇌를 각성시켜 자기 통제력을 향상하고 잠을 억누르게끔 하며 집중력을 높여주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해 준다. 그래서 우리는 시험이나 과제 제출 몇 시간 전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 노르에피네프린을 이용하는 공부법이 바로 '뽀모도로 공부법'이다.

 

 이탈리아어로 '뽀모도로'는 토마토라는 뜻이다. 

 

 위와 같이 요리할 때 토마토 모양의 타이머로 시간을 측정한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뽀모도로 공부법'의 기본형은 25분 타이머를 맞춘 후 줄어드는 시간을 보며 공부를 하는 방법이다. 25분 공부가 끝난 후 5분은 휴식을 취하고 이 30분 세트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뽀모도로 공부법'의 기본이다.

 

 이를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여 남은 시간을 빨간색으로 표시하고 빨간색 영역이 줄어듦에 따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보여주는 방식이 있다. 숫자로만 줄어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위기감을 줄 수 있고 이렇게 약간의 조급함과 스트레스를 주어 뇌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게끔 만드는 방법이다.

 

 구글은 이를 개발하여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였다. 그래서 이 타이머는 '구글 타이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제 노르에피네프린에 대해서 알았으니 우리가 적용할 차례이다. 우리의 뇌를 속이자. 타이머를 보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뇌를 속이고 집중력을 향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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