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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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패러다임의 전환 - 토마스 쿤
토마스 쿤은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 혁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설명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사용하곤 한다. '아이폰 출시로 인해 휴대폰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라던지 '인터넷 강의의 시작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처럼 말이다. 패러다임이라는 언어를 처음 정의한 것은 미국의 과학자 겸 철학자 토마스 쿤이다. 패러다임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이론적 틀이나 개념의 집합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과학 법칙들은 기원전 300년 경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해 정의되었으며 약 2000년 가량 유지되었다. 대표적으로 17세기에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의해 역학 혁명이 이루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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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산파설, 상기설 -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4대 성인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성인이라고 하면 왠지 기품 있고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겠지만 소크라테스는 성인이라는 칭호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가졌다. 술을 좋아하는 술고래였으며 주변 사람들은 소크라테스가 술을 그렇게 먹는데도 취한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동네 젊은이들과 술을 자주 마시면서 토론을 자주 했다. 토론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모르는 것을 깨우치도록 도왔으며 당시 소피스트들은 그것이 못마땅하여 소크라테스를 이단으로 여기고 재판에 넘겼고 재판에서 했던 이야기가 바로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물론 소크라테스가 쓴 것은 아니고 그의 제자 플라톤에 의해 전해졌다. 소크라테스는 온 동네 젊은 청년들에게 토론과 강의를 하고 다녔지만 정작 수업료는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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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진(眞),선(善),미(美)'중 '미'가 3등인 이유(영혼의 3분설-플라톤)
미스코리아 는 진(眞),선(善),미(美)로 나눠진다. 왜, 누가, 이런 순위를 정했을까? 플라톤은 영혼을 이성/지성을 담당하는 머리, 도덕/의지를 담당하는 가슴, 욕구/욕망을 담당하는 위장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머리는 진(眞), 가슴은 선(善), 위장은 미(美)로 말하기 시작하게 된다. 인간의 정신활동의 결과물은 문화로 나타난다. 여기서 이성/지성은 학문, 도덕/의지는 종교를, 욕구/욕망은 예술이라는 문화를 낳게 된다. 학문에 의한 과학혁명이 중세에서 근대과학으로 넘어오는 발판이 되고, 종교개혁을 통해 근대로 접어들며, 르네상스에 의해 예술의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진, 선, 미는 각각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플라톤은 이 세 부분이 제자리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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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무리수 살인사건 - 피타고라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만물의 근원에 대해 궁금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만물의 근원을 'Arche'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히, 물질 안에 살아있는 생명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을 '물활론'이라고 한다. 물활론의 대표주자로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 헤라클레이토스 등이 있으며 각각 '물, 무한자, 공기, 불' 이 Arche로써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만물은 '물, 불, 흙, 공기' 네 개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자연이나 어떤 원소를 만물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시기에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은 '수(數)'라고 이야기한다. 삼각형의 세 변의 길이도 간단한 정수비로 이루어져 있고, 듣기 좋은 화음의 진동수도 간단한 정수비로 나타난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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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 잘 읽는 방법(어떻게 읽을 것인가_고영성)
인간의 뇌는 글을 읽는데 최적화된 두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읽는다는 것을 마치 일을 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다양하고 많은 간접적인 경험을 쌓기 위해서, 혹은 지식을 쌓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하는 순간이 꼭 찾아오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책을 잘 읽을 수 있을지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총 10가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1. 독아(讀我)_나를 읽다 책을 읽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 행위를 나를 읽는 행위, 독아라고 소개합니다.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릅니다. 조금이나마 새로운 지식이 생겼고, 또 망각했습니다. 흐르는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은 강이 계속 흐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