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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7.15 (목) 코스 : 집 -> 홍대 후문 -> 광흥창역 -> 대흥역 -> 경의선 철길 -> 서강대역 -> 경의선 철길 -> 집 거리 : 5.0km 시간 : 00:53:14 걸음 : 5266 음악 : Brahms Symphony No.1 계절학기 시험이 금요일이라 할 일이 많아 조금만 걸었다. 하이킹을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5km는 너무 아쉽다. 노래 한곡이 다 끝나기도 전에 집에 도착했다. 원래는 서강대교를 다시 가려고 했지만 홍대 후문에서 고민을 하다가 광흥창으로 방향을 틀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 지도를 보며 걸었다. 2016년 9월에 대흥역 근처 마포아트센터에서 연주회를 한 적이 있다. 홍익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히아모에서 악장으로 연주했었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이과 브람스 교..
2021.7.14 (수) 홍제천 인공폭포 코스 : 집 -> 가좌역 -> 홍제천 -> 서대문구청 -> 인공폭포 -> 홍제천 -> 경의선 철길 -> 집 거리 : 10.04km 시간 : 2:12:05 걸음 : 13354 음악 : Saint-Saens Symphony No.3 'Organ' Mussorgsky Pictures at an exhibition(arr. Ravel for Orchestra) 홍제천 인공폭포가 궁금했다. 전날 10km의 한계를 극복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거리를 늘리고 싶었다. 수업이 끝나고 저녁 9시에 출발했다. 홍제천을 걸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홍제천길을 걸으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홍제천에 진입하고 얼마 가지 않아 굴다리에 빔프로젝터로 쏘는 그림이 있었다.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예뻐 보였다. 이곳..
2021.7.13 (화) 경로측정 시작 걸었던 길을 남기고 싶어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측정을 시작했다. 코스 : 집 -> 서강대교 -> 여의도한강공원 -> 마포대교 -> 상수나들목 -> 상수역 -> 집 거리 : 11.14km 시간 : 2:07:09 걸음 : 13004 음악 : Mahler Symphony No.1, Tchaikovsky Symphony No.1 앞으로는 이렇게 코스, 거리, 시간, 걸음을 기록해보려 한다. 느낀 점이 없는 날도 있을 수 있다. 블로그 글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걷는 행위로 뭘 얻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걷는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강대교 한쪽 길이 공사중이었다. 서쪽의 하행길로 걷고 싶었지만 공사 중인 탓에 동쪽에 난 상행길로 걸었다. 하행길에서 본 한강이 더 맘에 들었지만 아쉬웠다. ..
2021.7.11 (일) 하이킹의 시작 하이킹 : 심신의 단련이나 관광 따위를 목적으로 걸어서 여행하는 일. 코로나19가 심해지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많아졌다. 하루 종일 집에 박혀 앉아있고 화상수업 말고는 생산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니 몸이 찌뿌둥하고 너무 답답했다.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무작정 마스크를 쓰고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갔다. 답답할 때면 자주 가던 서강대교로 향했다. 넓은 한강을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잠깐이나마 상쾌한 기분을 느꼈던 적을 떠올라서인지 저절로 나를 이끌었다. 11일 서강대교는 평소와 달랐다. 서강대교까지는 걸어서 20분이 걸린다. 노래를 들으며 걸었는데 뭔지 모를 희열(?) 같은 게 느껴졌다. 평소 자주 들었던 노래지만 왠지 소름이 돋으며 더 좋게 느껴졌다. 서강대교를 건너서 여의도한강공원까지 가본 적은 ..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 파르메니데스 고대 서양철학의 철학자들을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때로는 너무 이상적인 말을 한다 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성의 힘으로..., 이데아(idea)가 있다, 동굴에 살고 있다'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변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서양철학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요? 고대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요...?' 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를 쉽게 이야기한다면 '무(無)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것입니다. 이 논리로 시작해서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예..
수(數)의 새로운 정의 - 프레게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수학은 확실한 학문이고 절대 틀릴 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1+1 = 2라는 것을 아무도 부정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 프레게는 수학도 역시 경험적인 학문이라고 주장하며, 논리학과 같이 새로운 정의를 통해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레게는 수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100+100=200이라는 것을 알지만, 진짜 200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경험적인 방법밖에 없으며 수학도 곧 경험적인 학문이라는 것이다. 논리학은 동일률, 배중률, 모순률을 기초로 정의해나가며 필연적으로 참인 명제를 도출하고 검증한다. 논리학은 우리가 경험하지 않아도 생각으로만 필연적인 참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프레게는 수를 논리학처럼 정의해서 경험..
쾌락주의 - 에피쿠로스 Epicurus의 쾌락주의의 시작은 Democritus의 원자론의 계승이다. 인간은 그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원자들의 이합집산일 뿐이라고 본 Epicurus는 인생을 사는 데에 있어 사명감, 목적, 의미 등은 필요 없다고 보았다. 단지 중요한 것은 바로 행복, 쾌락이었다. 쉽게 말하면 ‘인생은 즐겁고 행복하면 된다’라 생각한 것이다. 이런 사상을 ‘쾌락주의’라고 부른다. Epicurus는 ‘행복 = 갖고 있는 것/가지고 싶은 것’으로 정의했다. 예를 들어, 갖고 있는 돈이 1만원이고, 가지고 싶은 돈이 10만원이라면 행복은 0.1이 되는 것이다. Epicurus의 말 대로 한다면, 갖고 있는 것이 적다면 가지고 싶은 것을 줄임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실제로 Epicurus는 ‘나는 빵과..
무리수 살인사건 - 피타고라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만물의 근원에 대해 궁금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만물의 근원을 'Arche'라고 이름을 붙였다. 특히, 물질 안에 살아있는 생명이 들어있다고 주장하는 이론을 '물활론'이라고 한다. 물활론의 대표주자로는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 아낙시메네스, 헤라클레이토스 등이 있으며 각각 '물, 무한자, 공기, 불' 이 Arche로써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만물은 '물, 불, 흙, 공기' 네 개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자연이나 어떤 원소를 만물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시기에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은 '수(數)'라고 이야기한다. 삼각형의 세 변의 길이도 간단한 정수비로 이루어져 있고, 듣기 좋은 화음의 진동수도 간단한 정수비로 나타난다고 이야기한다. 이렇게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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