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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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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 파르메니데스 고대 서양철학의 철학자들을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때로는 너무 이상적인 말을 한다 라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성의 힘으로..., 이데아(idea)가 있다, 동굴에 살고 있다'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변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서양철학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요? 고대 철학자 파르메니데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지요...?' 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를 쉽게 이야기한다면 '무(無)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것입니다. 이 논리로 시작해서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예..
'진(眞),선(善),미(美)'중 '미'가 3등인 이유(영혼의 3분설-플라톤) 미스코리아 는 진(眞),선(善),미(美)로 나눠진다. 왜, 누가, 이런 순위를 정했을까? 플라톤은 영혼을 이성/지성을 담당하는 머리, 도덕/의지를 담당하는 가슴, 욕구/욕망을 담당하는 위장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머리는 진(眞), 가슴은 선(善), 위장은 미(美)로 말하기 시작하게 된다. 인간의 정신활동의 결과물은 문화로 나타난다. 여기서 이성/지성은 학문, 도덕/의지는 종교를, 욕구/욕망은 예술이라는 문화를 낳게 된다. 학문에 의한 과학혁명이 중세에서 근대과학으로 넘어오는 발판이 되고, 종교개혁을 통해 근대로 접어들며, 르네상스에 의해 예술의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 진, 선, 미는 각각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플라톤은 이 세 부분이 제자리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국..
느린 것은 보다 빠른 것이 있음으로 존재하고 적은 것은 보다 많은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며, 작은 것은 큰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빠른 것, 많은 것, 큰 것은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 유(有)는 무(無)로부터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반대로 무(無)는 유(有)에서 비롯하여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것은 상반된 것이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로 죽음은 삶이 있으므로 존재하고 반대로 삶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영혼'은 '죽은 영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고, '살아있는 육체'는 '죽은 육체'가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 육체의 죽음 이후에는 '죽은 영혼'은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영혼을 갈고닦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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