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死 느린 것은 보다 빠른 것이 있음으로 존재하고 적은 것은 보다 많은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며, 작은 것은 큰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빠른 것, 많은 것, 큰 것은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 유(有)는 무(無)로부터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반대로 무(無)는 유(有)에서 비롯하여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것은 상반된 것이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로 죽음은 삶이 있으므로 존재하고 반대로 삶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영혼'은 '죽은 영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고, '살아있는 육체'는 '죽은 육체'가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 육체의 죽음 이후에는 '죽은 영혼'은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영혼을 갈고닦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