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인문학

(3)
2021.8.2 (월) 성학집요 p.72 ~ 76 "만약 한가한 때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일을 당하여 생각하면 이미 일에 대처하지 못한다. 일은 모름지기 먼저 그 사리를 깨달아야 한다." p.72 모든 일과 사물을 깨닫지 않고 하나만 깨닫더라도 그로 인해 다른 것들이 파생되어 깨달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위의 말은 한가한 때에 궁리하지 않는다면 일이 닥쳤을 때 사물의 이치도 모른 채 대처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생각한다는 것은 사물에 대한 궁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모든 일과 사물에 대해 깨달은 것을 통해 자신에게서 살피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의심할 줄 모르는 까닭은 실제로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부를 한다면 모름지기 의문이 생겨서 반드시 실행하지 못할 곳이 있다. 이것이 바로 의심하는 것이다." p.72 우리나라 ..
느린 것은 보다 빠른 것이 있음으로 존재하고 적은 것은 보다 많은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며, 작은 것은 큰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기 마련이다. 빠른 것, 많은 것, 큰 것은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없다. 유(有)는 무(無)로부터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반대로 무(無)는 유(有)에서 비롯하여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모든 것은 상반된 것이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로 죽음은 삶이 있으므로 존재하고 반대로 삶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영혼'은 '죽은 영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고, '살아있는 육체'는 '죽은 육체'가 있으므로 존재할 수 있다. 육체의 죽음 이후에는 '죽은 영혼'은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영혼을 갈고닦지..
'나'를 찾아가는 시간 모든 일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옳은 선택만 하고 살아가고 싶다. 나에게 맞는 정보만 취사선택하고 다른 사람이 보는 '나'가 아닌 진짜 '나'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 삶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갑자기 머릿속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지혜'가 마구 생기는 것 또한 아니다. 물론 살아가면서 많은 경험을 해가며 '지혜'가 쌓였을 수는 있지만 혼자 인생을 살아가며 얻은 경험으로 생긴 '지혜'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경험이다. 많은 경험을 하면서 배워가고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