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읽는 밤톨이입니다.
일요일에는 제가 하고있는 오케스트라의 첫 연습날이었습니다.
연습이 끝난 후 뒷풀이를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늦게 귀가한 나머지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ㅠㅠ
하루에 한개 씩 글을 쓰려고 마음먹은 지 하루 만에 실패해버렸네요ㅠㅠ
미라클모닝을 실천한 지 어느덧 21일 차입니다. (다음번에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도 소개해드릴게요!) 어제 늦잠을 자버린 바람에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스럽기도 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로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은 유튜브 리뷰입니다.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에 관한 내용입니다.
평소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다른생각이 나고 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당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아서 초콜릿을 먹어보기도 하고, 바람을 좀 쐬면 괜찮겠지 하고 바람도 쐬고 와봤지만 잠깐 집중이 잘되었을 뿐,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을까 하다 유튜브를 검색해보다가, 사오TV라는 채널의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집중력을 높이는 5가지 방법'이라는 영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해야 집중력이 높아진다라는 말 보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어 설득력이 높은 영상입니다. 평소에 뇌과학에 관심이 있었고, 떨어져있는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영상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약 8분 정도의 영상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뇌과학과 호르몬에 관련지어 설명한 영상입니다.
1. 뇌의 온도를 체크하라!
학교에서 학생들이 하품을 하면 선생님들께서 이런 말씀을 주로 하셨습니다.
'산소가 부족해서 그래! 창문열고 환기 좀 시키자!'
다들 학교 다니시면서 꼭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법 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는 하품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은
'뇌의 온도가 올라가서 그 온도를 낮추기 위하여 하품을 하게 된다는 것'
입니다.
뇌의 온도를 낮추면 집중력이 살아날 수 있습니다. 주변의 온도를 조금 낮춘다거나, 밖에 잠깐 나가 머리를 식히고 오거나, 혹시 집이라면 찬물로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으면 떨어져 있던 집중력을 다시 올릴 수 있습니다.
제가 집중이 안되었을 때 밖에 나가서 잠깐 바람을 쐴때에는 항상 산소가 부족한것인줄 알고 맑은 공기를 마시려 나갔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잘못 생각하고 있었군요! 앞으로 바람을 쐬러 나갈 때에는 뇌의 온도를 낮춘다고 생각하고 나가야 할 것 같네요ㅎㅎ
아직은 밤에 쌀살하지만 요즘들어 날씨가 슬슬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오히려 시원한 실내에서 머리를 식히고, 집중이 잘 안될 때에는 찬물로 세수하고 오는게 훨씬 더 낫겠군요!
2. 낮잠의 효과!
'낮잠은 하루에 두 번 가지게 하는 것과 같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스페인에서는 '시에스타'라는 낮잠 자는 시간을 따로 두기도 합니다. 그만큼 낮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미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잠을 자는 목적은 뇌의 신경세포 간의 틈새 공간이 넓어지게 되고, 그 공간을 통해 노폐물이 쉽게 씻겨나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등산이나 수영같은 힘든 운동을 한 후에 잠을 안자거나 밤을 새는 등 잠이 부족한 경우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서 이런 경험을 한번 쯤은 다들 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몽롱해지는 이유가 바로 뇌에 노폐물이 청소되지 않고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다가 너무 피곤하면, 10분~20분 정도 잠깐의 낮잠을 자는 것이 뇌의 노폐물을 씻어주는데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대 30분 이상은 안된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미라클모닝을 실천한 이후에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이 안올 것 같아서, 점심시간 이후에 항상 피곤하더라도 잠을 억지로 참곤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집중이 잘 안되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점심 이후 꼭 10분정도 낮잠을 취해보려 합니다.
짧은 낮잠이 힘드신 분들은, 눈을 지그시 감고 잠깐이나마 '자는 척'이라도 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대신, 어떤 생각을 깊게 하면 뇌가 잠을 잔다고 인식하지 않으니, 오직 들숨 날숨에만 신경을 쓰고 몸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과도한 식사와 당 보충 금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집중이 안되면 당떨어졌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도 그래서 항상 집중이 안될 때에는 초콜렛을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은, 조금 배고픈 상태가 인지능력을 극대화 시켜준다는 연구가 있고, 오히려 설탕은 집중력을 해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설탕은 산성물질에 해당합니다. 설탕이 든 음식을 먹게되면 산성과 염기성을 맞추려는 몸의 생체 시스템을 가동하고, 이때 뼛 속의 칼슘이 빠져나와 산성과 염기성의 평형을 맞추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뇌에 칼슘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칼슘은 우리의 안정적인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설탕때문에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집중력에 큰 해가 된다고 합니다.
'설탕 섭취 -> 산성과 염기성을 맞추려는 생체 시스템 가동 -> 칼슘 소모로 인해 뇌에 칼슘 부족 -> 집중력 약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물론! 과도한 섭취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너무 배가 고프고 당이 부족해 머리가 어지럽다면 적당히 먹는게 좋습니다.
4. 정리정돈의 힘
주변이 더러우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뇌에 피로가 쌓입니다. 반대로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한다면 의지력은 높아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부가 안되면, 주변 정리나 청소를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책상도 꽤 지저분하고, 지금 제 옆의 있는 침대도 많이 지저분하네요ㅎㅎ
'정리하는 뇌'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정보와 선택의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 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책으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자신의 생활을 패턴화 시키고 구조화시키면 우리 뇌는 편안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구조화의 예로, 매일 두던 곳에 물건을 두거나, 공부하기 직전에 책상 주변을 정리하는 등 이런 구체적인 행동이 꾸준이 반복되고 습관화되면 우리 뇌는 많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하루를 알차게 시작한다는 기분에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5. 제한시간을 활용하라!
학교에서 과제를 내주거나 시험 날짜를 알려주면, 항상 과제 전날에 밤새서 하거나 벼락치기공부를 하며 밤을 샌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아마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저같은 경험 많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뇌는 태생적으로 게으르게 프로그래밍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게으른 것이 아니고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제한시간을 활용한다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헤서 위와같은 경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제제출 전날에 과제를 하거나 벼락치기 공부를 할 때에 엄청난 집중력을 경험합니다. 시험이 내일이고, 과제 제출이 1시간 남았으니까요.
우리 뇌에는 노르에피네프린이란 뇌 신경전달물질이 존재합니다. 사실 집중력에는 이 호르몬이 항상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 방어호르몬은 지금 해야 하는 일이 나에게 중요하고, 그것을 하지 않으면 나에게 위험이 닥쳐온다고 생각할 때에 배출되는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이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제한시간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시험이 다가올 수록, 과제 제출날이 다가 올수록 집중이 잘 되는 것 처럼, 30분 정도의 제한시간을 설정해두고 공부를 하면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 집중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30분안에 이 공부를 끝내지 못하면(혹은 책을 여기까지 읽지 못하면) 나에게 쉬는시간은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여기까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위의 다섯가지를 활용하여 집중력을 높여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게끔 하는 레버리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적용해서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cNTDRUxl5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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